【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 글로벌 화학소재 기업 듀폰(DuPont)이 지난해 일본이 3대 수출규제품목으로 지정한 반도체 핵심 소재 '극자외선(EUV)용 포토레지스트'의 생산 공장을 국내에 짓기로 했다.일본의 수출 규제가가 오히려 우리에게 외국인 투자유치의 기회를 준 셈이다.이에 따라 'EUV용 포토레지스트'는 이르면 내년부터 국내 조달이 가능해질 전망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듀폰이 EUV용 포토레지스트 생산 공장을 국내에 구축하기 위해 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을 방문중인 성윤모 산업통상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장상현 코트라 인베스트 코리아 대표에게 투자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투자 규모는 오는 2021년까지 총 2800만달러(약 328억원)로 생산 공장은 천안에 세워질 예정이다.EUV 포토레지스트는 반도체 초미세 공정에 쓰이는 핵심 소재다. 반도체 기판(웨이퍼) 위에 패턴을 형성하는 공정에 사용되는 재료로 파장이 짧아 미세화 공정에 적합하다. 일본 기업들이 세계시장의 90% 이상을